경기도 족구협회, 4년 만에 새 협회장 선출
경기도 족구협회가 4년간의 관리단체 지정을 마무리하고 정회원 단체로 복귀하는 길을 열었다. 지난 10월 6일 치러진 경기도 족구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오양현 후보가 당선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선거는 오랜 기간 협회의 정상화를 기다려온 경기도 족구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치러졌으며, 총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오양현 당선자는 반평생을 족구에 헌신한 인물로, 대한민국 족구협회 심판부장, 경기도 족구협회 부회장과 이사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경험을 쌓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족구인들과 함께 성장해온 사업가로, 족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협회를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 당선자는 “지난 4년간 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어 모든 지원을 경기도 체육회로부터 받다 보니, 동호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협회 정상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워 최단 시간 내에 안정된 운영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청소년, 여성,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위한 족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족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당선자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족구협회가 되기 위해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협회 실무진을 전문가로 구성해 족구 발전에만 전념하겠다“며 4년 임기 동안 협회의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당선 이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체전 족구장을 찾아 경기도 대표 선수들을 격려하며 본격적인 족구 행정의 시동을 걸었다. 이 자리에서 오 당선자는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 족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