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초 통학 환경 점검 및 학부모 간담회 개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월 30일 수지구 고기동 고기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점검하고, 학교 측과 학부모들이 건의한 사항에 대한 시의 조치 결과를 확인했다. 이어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 주변을 둘러보고, 도서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통학 안전 및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월 30일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고기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점검하고, 학교와 학부모들이 건의한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고기초등학교의 요청에 따라 시가 진행한 통학 환경 개선 조치가 잘 이행되었는지 점검하고,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해 추가적인 개선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올해 고기초에서 건의한 여러 문제에 대한 시의 조치 결과를 확인했다. 고기초는 정문 앞 좌측 보도에 위치한 가로등이 학생들의 통학을 방해한다며 이설을 요청했고, 시는 지난 6월 가로등을 정문 우측으로 옮겨 보행로를 확보했다. 또한,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오래된 자전거거치대 철거와 서부경찰서 방범초소의 이전 작업도 진행되었으며, 자전거거치대 철거 후 수목 제거 작업도 계획 중이다.
이후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 주변을 둘러본 이 시장은 통학로에 대한 추가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학부모회 부회장인 홍정은 씨는 “학교 정문 좌측 상업시설 주차장에 방치된 사고 차량과 이면도로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고기초 정문과 후문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늘려주는 시스템을 오는 11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학부모들과 학교 주변 이면도로를 함께 점검하며, 도로 폭과 차량 교행 상황 등을 꼼꼼히 살피며 통학 안전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후 고기초 도서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민정아 학부모회장은 “고기초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로 진학할 때 마을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 통학 환경이 열악하다”며, “버스 노선 신설 또는 배차 간격 축소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병관 대중교통과장은 “내년에 운수종사자를 추가 확보해 배차 간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학부모들은 노인복지주택 건설 현장의 토사 문제로 인한 산사태 위험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구본웅 도시정책실장은 “안전에 대한 민원이 제기된 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학생 통학 안전과 학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주신 의견들을 잘 검토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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