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재단, 역사를 관통한 장총의 여정 연극 ‘빵야’ 개최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10월 19일(토) 영등포아트홀에서 연극 ‘빵야’를 선보인다. 2022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분에 선정된 이 작품은 2023년 한국연극 ‘베스트 7’과 제61회 K-Theater Awards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24년 ‘빵야’의 마지막 투어 공연으로, 티켓 오픈 15분 만에 2회차 공연이 매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극 ‘빵야’는 태평양 전쟁 말기부터 한국전쟁, 지리산 빨치산 토벌까지 수많은 역사적 사건을 겪은 99식 소총 ‘빵야’를 통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조명한다. 혼란스러웠던 시대 속에서 숱한 사람들의 손을 거쳐 간 ‘빵야’는 역사의 흐름에서 밀려난 채 잊혀진 존재가 된다. 배우 박정원이 낡은 장총 ‘빵야’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 이진희가 드라마 작가 ‘나나’ 역을 맡아 역사를 소비하는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코리안투데이] 연극 ‘빵야’ 포스터 |
‘빵야’의 삶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배우 오대석, 송상훈, 김세환, 금보미, 진초록, 박수야, 곽다인이 1인 2역으로 연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조선인 출신 일본 관동군 장교부터 중국 팔로군, 국방경비대, 서북청년단, 빨치산 소녀, 지리산 심마니, 건설업자, 영화 제작자까지, 각 인물들은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과 가치관을 가지고 ‘빵야’와 얽히고설키며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을 선보이고, 순수 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꿈의 아리아'(11. 23.)와 연극 ‘호야'(12. 14.)를 준비하며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공연 정보
-공연명: 연극 ‘빵야’
-일시: 2024년 10월 19일(토)
-장소: 영등포아트홀
-티켓: 전석 66,000원 (인터파크 티켓)
-관람 연령: 중학생 이상
-문의: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 (www.ydpcf.or.kr)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